(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춘분(春分·양력 3월 20일)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7시 현재 강원지역은 전날까지 내린 '3월 눈폭탄'이 모두 멈췄지만, -20도에 가까운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출근길에 다시 두꺼운 옷을 챙겨입어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원 산지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왕산 -19.6도, 대관령 -18.8도, 삼척 하장 -18.1도, 삽당령 -16.9도, 진부령 -15.9도, 양구 해안 -15.2도, 태백 -13.1도, 정선 임계 -12도, 구룡령 -11도, 향로봉 -10.8도, 양양 오색 -7.3도 등이다.
내륙은 평창 면온 -10.7도, 화천 상서 -9도 철원 마현 -8.9도, 횡성 안흥 -8.7도, 정선 신동 -8.3도, 원주 신림 -7.4도, 인제 -6.2도, 홍천 시동 -5.8도, 양구 -5.4도다.
강원 동해안의 온도계는 고성 현내 -6.5도, 속초조양 -4.4도, 동해 -3.6도, 북강릉 -3.4도, 삼척 -2.5도, 양양 -2.2 등을 가리켰다.
한편 전날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은 같은 시간 모두 그친 상태다.
대설특보 역시 이날 새벽 0시 30분 강원 삼척평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모두 종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밤사이 쌓인 눈과 낮아진 기온으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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