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건조‧강풍특보 지속…김진태 강원지사 "산불 감시 철저"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최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강풍 특보가 지속되면서 강원도가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역의 건조특보는 작년 12월 13일 발효돼 올 1월 24일까지 한 달 이상 지속됐다. 이후 이달 6일부터 다시 건조특보가 발효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동해안 6개 시군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영동지역의 올 1월 강수량은 18.1㎜로 평년 39.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 발생 위험 장기 예측에 따르면 동해안 지역 산불 위험지수는 '높음' 수준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특히 작년의 경우 강원에선 3월 14일 첫 산불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이날 기준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9건이나 발생했다.

이와 관련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강릉시 연곡면의 산불방지센터를 방문,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24시간 상황실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산불 진화보다 산불 예방에 중점을 두고 감시 체계를 철저히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주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올해는 2월 12일) 주간"이라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에서 진행되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민속행사 때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고, 산불 위험이 큰 풍등 날리기는 금지되는 만큼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본문 이미지 -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봄철 산불방지 대비 태세 현장점검에 나선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제공) 2025.2.11/뉴스1

도는 산불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던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지난달 13일 조기 가동했다.

도는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정월대보름 전후 기간엔 특별 기동 단속계획을 수립, 14개 시군 31개소에 진화차 29대, 진화대원 116명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4개 조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산불 방지 특별 기동단속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내 18개 시군엔 3094명의 산불감시원과 이·통장이 관할 구역별로 배정돼 화목보일러 사용 시간대 집중 순찰 및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고 강원도가 전했다.

도는 산불 발생시 초동 진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중형 4대·소형 4대였던 임차 소방 헬기도 중형 5대·소형 3대로 늘렸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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