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대책위원회가 11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작년 11월 대책위 구성 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회의엔 최태영 부군수, 정운현 군의회 부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공동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하고, 대책위의 2025년 활동 방향, 원주 장양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동반성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횡성군이 전했다.
지난 1987년 원주시 장양리 '원주취수장' 건설 이후 횡성과 원주지역 7.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횡성읍 40개 리 48㎢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횡성군의 설명이다.
이에 군은 2013년 강원도,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실시협약을 맺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군은 특히 작년 말 대책위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대책위를 구성,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활동을 공식화했다.
조기성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활동이 본격화된 만큼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보다 보호구역 해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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