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성희 전 진보당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해체로 내란을 종식하고 사회 대개혁 개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보당 후보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 야권과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개월 전주 객사를 비롯해 전북 곳곳에서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맨 먼저 윤석열 탄핵의 기치를 들고 윤석열에 맞서 싸웠던 그 결단으로 내란세력 척결의 길을 가장 앞에서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다짐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했다.
이어 “파면으로 대선이 열렸으나 한덕수의 이완규 헌법재판관 임명에서 드러나듯이 내란은 진행형”이라며 “내란 척결과 극우의 뿌리를 뽑지 않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요원하다”고 우려했다.
또 “최상목과 한덕수를 비롯한 내란 내각을 탄핵해 정산해야 한다”며 “강성희는 국민의힘 해산 청구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다”고 자신했다.
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뭔가를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진보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많은 분들이 진보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전북자치도 전주을 재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나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김재연 상임대표와 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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