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심판] 전주 시민들 "당연히 '인용' 될 것…기각 생각도 안해"

전주 객사 풍패지관 앞 도로, 시민 200여명 모여

본문 이미지 -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전주시 객사 풍패지관 앞 도로에 시민들이 모여 '탄핵'을 외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전주시 객사 풍패지관 앞 도로에 시민들이 모여 '탄핵'을 외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비상계엄으로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윤석열, 오늘 파면될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1시간 앞둔 4일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시 객사거리가 '윤석열 탄핵' 피켓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도내 시민 사회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본부'가 이날 오전 9시부터 객사거리 앞 풍패지관 앞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은 긴장감 속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집회가 이뤄지는 도로 옆에는 도내 대부분 시민사회단체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시민들은 비상계엄 이후 선고가 이뤄지기까지 122일간의 시간이 걸린 만큼 오늘은 반드시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홀로 집회에 참여한 전주 시민 이 모 씨(40대)는 "탄핵 인용 선고만 생각하고 왔다"며 "탄핵 인용 선고 시 온몸으로 춤을 출 것 같다. 오늘은 꼭 파면될 거라고,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윤 모 씨(31)는 "너무 긴 시간 비상계엄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뉴스와 한 몸이 돼 지내왔던 만큼 오늘 탄핵 인용 선고로 지금까지의 두려움이나 모든 어지러웠던 상황이 정리되길 바란다"며 "당연히 파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핵 인용 선고가 이뤄지는 순간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80대 김 모 씨는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한 윤석열이 오늘은 파면될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면서 나왔다"면서 "어젯밤부터 집회 현장에 참가하면서 한 생각은 오직 '파면'이다. 오늘은 제발 국민들이 두 발 뻗고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이날 자정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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