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는 탄소중립특별위원회가 ‘에너지 3법이 전북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탄소중립 2차 기획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날 열린 이번 포럼은 JBS 탄소중립 포럼이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와 전북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특위 위원, 전북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도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 발표는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의 ‘호남의 재생에너지 미래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혁 과제’와 이지훈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에너지 3법에 따른 전북자치도 재생에너지 대응과제’ 등이었다.
전력시장 개혁의 필요성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석광훈 전문위원은 “현행 전력시장 제도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저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전력구매계약(PPA) 확대, 지역 전력시장 도입, 송전망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책임연구위원은 “전북자치도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정부의 에너지 3법 개정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며 “지역 주도의 에너지 정책 수립,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 도입, 산업 연계형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정수 특위 위원장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지역 차원의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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