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경감과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6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긴급대환자금 200억원, 거치기간 연장 지원 400억원으로 구성됐다. 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긴급대환자금은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이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환기간은 2년이다. 2% 이차보전으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거치기간 연장 사업도 추진된다. 원금 상환 중이거나 상환이 임박한 기업을 대상으로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한다. 연장 기간 동안 2~3%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기업은 일정 기간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다.
신청은 7일부터 온라인 접수(전북자치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를 통해 가능하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지원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 기업들이 금융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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