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27일부터 대면수업 전환…학생들 돌아올까?

전북대 의과대학 건물 안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뉴스1 신준수 기
전북대 의과대학 건물 안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뉴스1 신준수 기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이번 주 대면수업으로 전환된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수업이 27일부터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된다. 당초 의대는 이날부터 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학생보호 등을 이유로 3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의대는 그 동안 대면수업(신입생)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왔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지만 학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대학 측은 현재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을 총 654명(휴학 인정 1명 포함)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칙 상 휴학계를 제출할 수 없는 올해 신입생 171명을 제외한 716명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90%가 넘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학사일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신입생 역시 수업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대학의 휴학계 반려 결정에도 불구하고 다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수업일수의 4분의 1선이 지나지 않는 시점까지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 4분의 1선까지 결석하게 되면 출석일수 미달로 F 학점을 받고 유급을 당하게 된다. 수업의 4분의 1선은 28일이다.

대학 측은 남은 기간 최대한 대화와 설득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날부터 26일까지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유급 등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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