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는 24일 염영선 의원(정읍2)이 제417회 임시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을 전북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청주관이 운영 중이며 대전관‧진주관‧대구관이 추진 중이다”며 “유일하게 호남권만 분관이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박물관미술관법 개정으로 호남권역 분관 신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광주에 비해 전북은 후발주자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향유 격차가 날로 커져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동안 전북이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분류되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양보해 온 만큼, 전북에 설치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설치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전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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