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북고 유지훈, 동계스포츠 '루지 1인승' 국가대표 발탁

동계 스포츠 훈련시설 전무한 시골학교 경사
유 선수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대 영광…모교 빛낼 것"

본문 이미지 - 고창북고등학교 유지훈 학생(3년·오른쪽)이 최근 치러진 제106회 동계전국체육대회 루지 1인승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2025.3.4/뉴스1ⓒ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북고등학교 유지훈 학생(3년·오른쪽)이 최근 치러진 제106회 동계전국체육대회 루지 1인승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2025.3.4/뉴스1ⓒ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의 한 시골 고등학교 학생이 훈련 시설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전국 동계스포츠 루지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자치도 고창북고등학교는 유지훈 학생(3년)이 최근 치러진 제106회 동계전국체육대회 루지 1인승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유지훈 선수는 열악한 훈련 조건임에도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동계 스포츠 시설이 전무한 체육 환경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은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도교사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 선수는 평소에는 윤현호 체육감독 교사의 지도아래 체력 훈련을 받았고, 방학이면 학교 측의 지원과 배려로 전지훈련을 통해 전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다.

유지훈 선수는 "불과 2년 전인 1학년 때 처음 운동을 시작해 다른 선수에 비해 경력이 짧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차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지역과 모교(고창북고)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문 이미지 - 유지훈 선수 경기 모습(고창북고 제공)2025.3.4/뉴스1
유지훈 선수 경기 모습(고창북고 제공)2025.3.4/뉴스1

임동균 교장은 "유지훈 학생은 그 누구보다 노력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지훈 학생의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체육분야에서 개교이래 학교의 큰 경사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축구와 골프, 볼링에서도 동기부여가 되어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흥덕면에 자리한 고창북고는 학생 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운영과 다양한 체험활동, 강연, 주기적인 상담을 통한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 진로중점학교와 HSK시험 주관기관으로서 중국 언어 문화교육의 거점기관으로서 중국어 특성화 교육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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