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이음교육을 도입하고 거점형 돌봄 기관 4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음교육은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과 5세 어린이집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제주시 반석어린이집(삼양초 협력)과 서귀포시 동산밭 어린이집(하원초 협력)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거점형 돌봄 기관 운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함께 돌봄 환경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맞춤형 돌봄사업 대상에는 제주충신유치원(금호유치원 협력)과 금호유치원(충신유치원·넥슨어린이집 협력)이 선정됐다. 토요 돌봄사업에는 별님어린이집(동광초병설유치원 협력)과 예원유치원(해성유치원 협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운영한 '영유아학교'는 지난달부터 다시 1년간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사업기관들은 최대 12시간의 이용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교육의 질 개선, 교사 역량강화를 중점으로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모델을 찾는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운영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체감도 높은 유보통합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 해소와 보호자의 돌봄비용 부담과 사교육 의존도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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