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조 6327억 원 규모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 1조 5974억 원보다 353억 원(2.2%) 늘어난 규모다.
교육청은 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내실화 등 교육 시책 역점과제별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세출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추경 예산안에 반영한 주요 사업으로는 현안 추진 시설사업비(117억 원), 학생 맞춤형 교육 기반 구축(36억 원), 디지털·AI 교육 내실화(30억 원), 제주지역 특화교육 사업 운영(26억 원) 등이다.
또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과 현장체험학습 보조인솔자 경비지원, 늘봄교실 CCTV 추가설치, 학교 안전경찰관 운영 등 '365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29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의 양성을 위해 교육 3주체가 함께하는 인성캠프 운영 등 인성교육 내실화에 3억 원, 독서인문·예술·체육활동 활성화에 16억 원을 편성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 조성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4일부터 열리는 제4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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