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에서 9급 지방공무원의 인기가 매해 '시들'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8개 직렬 235명 선발에 1575명이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험 평균 경쟁률은 6.7대 1로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9.9대 1까지 치솟았던 제주 지방공무원 경쟁률은 2016년 12.8대 1, 2018년 11.9대 1, 2022년 10.9대 1로 점차 낮아지더니 2023년부터 올해까지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공무원 공채 경쟁률 하락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 고교선택과목 폐지, 민간기업 대비 낮은 급여 수준 등을 꼽고 있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07명 모집에 819명이 지원해 7.7대 1을 보였다.
일반토목 9급은 19명 모집에 64명, 사회복지 9급은 6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했고,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은 20명 선발에 65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세로서 20대 이하가 915명(58.1%)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지원자는 1970년생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2006년생 19세였다.
필기 시험일은 6월 21일이다. 시험 장소는 6월 3일 도 누리집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도 산하 8개 공공기관 직원 47명을 선발하는 '2025년도 제1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필기시험'은 총 678명이 지원해 평균 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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