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또 '대설특보'…50일 만에 열리는 백록담 볼 수 있을까

현재 5개 탐방로 기상악화로 통제…"17일 새벽 결정"

본문 이미지 - 지난 9일 촬영된 한라산 백록담.(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 촬영된 한라산 백록담.(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50일 만에 백록담 개방을 앞둔 한라산에 이틀 연속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6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어승생악과 석굴암탐방로를 제외한 5개 탐방로가 기상악화로 전면 통제됐다.

현재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이 이날 낮부터 17일 새벽 사이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내일로 예정된 백록담 개방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낮부터 17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1~5㎝다.

당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 1월27일부터 출입을 통제했던 한라산 백록담을 17일부터 50일 만에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그간 한라산 백록담은 급경사 구간 추락 위험으로 통제가 불가피했다. 올 1월 17일 이후 17일간 이어진 이례적 폭설로 누적 적설량이 2m30㎝에 달해 주변부에 설벽이 형성된 탓이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재 한라산에 눈이 내리고 있어 오늘도 탐방로가 대부분 통제됐다"며 "17일 정상 등반이 가능할지는 내일 새벽 5시를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7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18일 새벽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다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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