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해 광복 제8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도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KBS 제주방송총국 1층 전시실에서 광복 80주년과 박은식 선생 서거 100주기를 기리는 '민족사관 독립운동 사료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제주학연구센터와 식민 역사 문화 청산 제주 회의, 제주 연구 탐라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 선생이 남긴 독립운동 사료와 관련 역사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 백암 박은식 100주기 추모 '민족사관'전에선 대한제국 국사 교과서와 박 선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 '안중근선생전' '한국 통사' 등이 전시된다.
2부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전에선 최익현의 '일성록'과 '105인 사건 검사 조서 원본'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가의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이준 열사가 일본 유학 시절에 쓴 한시 유묵 1점도 전시물에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극기'와 조선시대 제주도를 주제로 쓴 시집 신광수(1712-1775)의 '영주창화시, 탐라록' 자필 원본 등도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오픈식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열리고, 이후에 전시가 일반 공개된다. 전시 공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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