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민자치연대 등 제주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7일 "올해는 한국의 위기, 제주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위기와 국가적으로 엄중한 사태를 마주한 해였다"며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은 물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근간 붕괴, 이에 잇단 여러 혼란까지 그 여파로 인한 국민 불안과 고통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시 다가오는 대선에 앞서 후보들을 검증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 제주도의 미래를 진정으로 지켜낼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공약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갈등과 혼란을 진정시키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갈등을 증폭시키고 혼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대해 심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선 '12·3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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