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특수 타고 달린다'…인천항, 1분기 중고차 수출 역대 최고

해상운임 하락·경유지 다변화에 수출 51.8% 급증…이집트만 '직격탄'

 인천시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 모습.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 모습.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중고차 수출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차 수출 대수는 총 16만6000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천항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컨테이너 운송이 전체의 약 78%를 차지하며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번 실적 상승은 시리아 내전 종식 이후 바이어 수요가 폭증하면서 튀르키예·요르단·아랍에미리트 등을 경유한 중고차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5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지중해권 해상운임이 물류비 부담을 줄이며 수출을 가속화했다.

월별 수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1월 4만6000대에서 시작해 2월과 3월에는 각각 6만 대를 넘어서며 분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존 주요 수출국이었던 이집트는 장애인 명의 수입 규제 강화와 외환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급감하며 1000대에 그쳤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운송망과 통관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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