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파리올림픽 양궁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태극전사들이 다음 달 인천 계양구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인천 계양구는 다음 달 20일부터 닷새간 진행 예정인 구청장배 국제 양궁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대회 우승국 대표팀 간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경기 참여 예정 선수는 김우진(33), 김제덕(21), 이우석(28), 임시현(여·21), 남수현(여·20), 전훈영(여·30) 등 6명이다.
이들 6명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해 남·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24일 대회 참가 우승국 선수들과 3대3 남·여 이벤트 경기를 펼쳐 양궁 저변 활성화와 세계 교류 협력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구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까지 전국 대회로 열리던 양궁대회를 올해 국제 대회로 격상해 개최한다.
국내 양궁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와 국제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관광 산업 발전, 도시브랜드 향상 등을 위해서다.
대회 예선과 본선 8강까지의 경기는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되며 4강부터 결승전까지는 계양 아라뱃길(계양 아라온) 특설 양궁장에서 펼쳐진다.
구는 한국 전통 정원인 계양아라온 수향원과 조화되는 국제양궁 대회 기준에 준하는 양궁장을 계양 아라온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대한민국을 포함 호주,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 13개국에서 380여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대회 참가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많은 팀이 문의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국제 양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객 모두가 불편함 없도록 준비에 철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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