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수상한 손님, 주머니엔 주사기"…마약사범 검거 도운 30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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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삼산경찰서가 마약 사범 검거에 도움을 준 30대에게 포상금 30만 원과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약회사 영업사원 A 씨 지난 4일 오후 7시 53분쯤 112 신고를 통해 "인천 부평구 모 약국 일대를 방문한 손님 B 씨가 이상하다"며 "그의 주머니에 주사기도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40분쯤 B 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B 씨는 현재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B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해 첫 112신고 공로자 포상 대상에 A 씨가 해당한다고 보고 감사장과 포상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 관련 공범은 없어 보인다"며 "채취한 B 씨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전달해 마약 양성반응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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