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풍에 준비돼 있나?…수출기업 비용경감 방안 마련해야”

[트럼프 2.0] 인천연구원 "인천시, 주요 산업 영향 사전에 대비해야"

본문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인천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 기업들이 불안한 모습이다.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한 관세 폭탄과 환율 리스크 등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면서 불안 요소로 작용하면서다.

인천연구원은 최근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관련 현재 상황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고려해 미국 수출기업에 있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글로벌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최근 무역수지 적자국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보편·상호관세를 시행하고 다자간 협상보다 양자간 협상을 통한 상호호혜적 무역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미국내 시장 경쟁 약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동반하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인천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외국기업에 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에 따른 보조금·인센티브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의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인천지역 수출 품목 상위 10개는 △반도체(29.2%) △자동차(11.7%0 △농약·의약품(9.4%) △철강판(4.9%) △무선통신기기(4.4%) △비누·치약 및 화장품(3.4%) △석유제품(2.6%) △건설광산기계(2.4%) △석유화학 중간원료(2.2%) △자동차부품(1.8%) 순이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세부 추진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인천시의 주요 산업 부문에 영향을 사전에 판단·대비해 우선 시행되는 공약부터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과도한 불안을 조절해야 한다"며 "수출기업 비용 경감 방안, 신규 시장 대체수요 발굴, 정책정보 제공 등을 통해 대미 수출기업에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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