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와 시민단체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조속한 파주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는 21일 이용욱 경기도의원과 함께 경과원의 조속한 파주시 이전을 촉구하는 파주시민 2만 57명의 청원 서명부를 김현곤 경과원장과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
파주시와 운정연은 지난해 7월부터 경과원의 파주시 정상 이전을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벌여 왔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도가 파주시민에게 2차례나 공개적으로 약소한 경과원 본관의 파주시 이전 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1차로 올해 경과원장을 비롯한 경영본부 등 주요부서 핵심 인력이 파주시 관내 건물로 임차계약을 통해 이전하고, 2차로 도가 경과원의 파주시 신축 사옥 이전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해 속히 추진해 달라는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도 "3년간 중단됐던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재개해 경과원 이전을 절차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과원의 파주 이전 사업은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8개 기관의 북부 이전을 추진하기로 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환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까지 이전이 완료돼야 하지만, 예산 확보와 도의 행정절차 지연 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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