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경기북도 설치, 대선 공약에 넣어야" 한목소리

'주민투표' 제안 후 진척 없어…도 "정당별 공약 포함 협의 중"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정당별 대선 후보 공약에 넣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사진은 지난 2024년 11월 19일 서울비즈센터(용산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세미나' 모습.(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정당별 대선 후보 공약에 넣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사진은 지난 2024년 11월 19일 서울비즈센터(용산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세미나' 모습.(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의 지방선거 당시 공약이자 취임 후 역점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대선 공약에 포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김 지사는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2년 5월 회견을 열어 경기북도 설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후 도에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도청 내에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이, 도의회 내에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또 2023년 9월 김 지사는 염종현 당시 도의회 의장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연이어 만나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경기북도 특위 소속 이용욱 의원(민주·파주3)은 최근 "현실적으로 경기북도를 이번 정부에서 해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지금 대선이 이뤄지고 있는데 각 후보,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공통으로 경기북도 설치가 공약에 들어갔으면 한다. 그래야 다음 정부도 경기북도 설치에 노력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 이인규 의원(민주·동두천1)은 "(경기북도 설치가) 특정 후보의 공약이 아니라 모든 후보가 이것을 공약으로 삼고, 그 안에서 녹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윤충식 의원(국민의힘·포천1)은 "경기북도 설치가 (중앙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획기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도 설치의 대선 공약 포함에 대해 도 집행부 역시 도의회와 뜻을 같이했다.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대선 관련 공약의 경우 도 차원에서 당연히 경기북도 부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경기북도 범도민추진위원회'에서도 서명운동을 포함해서 정당별로 경기북도 공약에 대한 부분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등 3명이, 국민의힘은 A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B조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총 8명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 진보당은 김재연 상임대표가 후보로 출마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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