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리비 제로 아파트'…표준 모델 개발협의체 첫 회의

80만호 조성 위한 산·학·연·관 정책협의체

'ZEB(Zero Energy Building. 제로에너지건축물. 녹색건축물)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EB(Zero Energy Building. 제로에너지건축물. 녹색건축물)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관리비 제로 아파트 80만호 조성'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도는 27일 'ZEB(Zero Energy Building, 제로에너지건축물·녹색건축물)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2040년까지 도내 공공주택·택지지구 등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해 전기·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ZEB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협의체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단장으로, 경기도의회 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영일 부위원장, 임창휘 의원 그리고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인 김태형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로에너지아파트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정책 수립을 주요 의제로 삼고, 시범사업 실증, 시장 적용 방안 마련, 관련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GH가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표준모델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려 주요 과업 내용을 공유했다.

GH는 시범단지 2곳을 선정했으며, 안양 관양지구는 태양광, 하남 교산지구는 '수열+태양광' 복합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해당 실증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시방서 작성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표준모델 개발 연구를 통해 그동안 공공주택 중심으로 추진된 ZEB 정책을 민간 부문까지 확산, 도내 전체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협의체 운영을 정기·수시로 이어가면서, 연구용역 추진과 병행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후 위기와 생활비 부담이라는 이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이상 단편적인 접근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ZEB 아파트는 단순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넘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까지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 해법"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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