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6주년 3·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19년 3월 31일 2000여명의 선조가 군포장에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다 일본군 발포에 맞서 싸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시가 주최하고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선 106년 전 만세운동 재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공연 △3·1절 노래 및 만세삼창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시는 또 '3·31만세운동 기념 미술·백일장 전국 공모전'도 열어 청소년이 우리 선열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 전시된다는 게 시 설명이다.
하은호 시장은 "3·31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정신"이라며 "우리 후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나은 군포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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