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인당 월 1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내 31개 전 시·군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법인택시 기사들의 근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2025년 경기도 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월 11만원을 기본 지급하고, 시비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5억6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010대에 종사하는 운수종사자 941명이다. 월별 지급 조건은 해당 월 회사별 만근일의 절반 이상을 근무하고 월 말일까지 재직 중인 경우다.
시 관계자는 "법인택시 기사는 운송수입금을 회사에 납부해야 해 개인택시 기사보다 근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은 도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실질적인 처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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