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광역시급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4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구 증가와 반도체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행정 수요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미디어담당관과 재난대응담당관을 신설하고 인구 5만 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것이 조직개편안의 핵심 내용이다.
미디어담당관은 변화하는 홍보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와 조직의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조정실의 세부 부서도 재편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꾸려진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을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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