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세계에 경기교육 전파…양주에 체육고 설립"

"대학입시 제도 개편에 주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News1 DB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News1 DB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올해 대입제도 개편에 주력함과 동시에 경기교육의 국제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남부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에 동계종목 특성화 체육고교 및 예술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있다. 진정한 선진국은 교육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의 해외 진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를 위해 국제협력팀을 신설했으며, 차차 국제협력실 규모로 조직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다문화가정과 유학생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교육적 가치를 나누는 국제적 교류를 늘릴 것"이라며 "수준 높은 한국 교육(경기교육)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유학생과 관련해선 현재의 여권 및 비자 정책이 규제 일변도여서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완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대입 개편과 관련해선 수능의 성격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논·서술 평가를 확대하고, 면접의 강도를 높이는 등 혁신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임 교육감의 지적이다.

이와 함께 임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추운 경기 북부에 동계종목 특성화 체육고등학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접근성이 훌륭한 양주시가 부지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래 양주시가 추진해 온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사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과 논의해 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 교육감은 양주시 천보초등학교 자리엔 예술영재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의 '경기 학교 예술창작소'와 같은 성격의 전문예술인 양성 학교를 만들어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미 하버드대 초청 강의를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올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국내 인사 중에선 처음으로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강의하고 토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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