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 사고'로 숨진 사망자 2명의 발인이 28일 엄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붕괴사고로 숨진 채 발견된 마지막 구조 대상자였던 한국인 A 씨(50대)에 대한 발인식은 이날 오전에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B 씨(60대·중국국적)에 대한 발인식도 치러졌다.
A 씨와 B 씨의 발인식은 모두 경기 안산지역 내 각 다른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
A 씨는 붕괴사고의 마지막 구조 대상자로, 매몰된 지 약 4시40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도 매몰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원도급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소속으로 전해졌다. 하도급사인 장헌산업은 보의 일종인 '거더'를 설치하는 작업을 맡았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49분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나이대는 40~60대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를 제외한 나머지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와 경북 영주시에 각각 마련됐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