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1) 김기현 기자 = 금전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장인어른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 사위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50분께 광명시 광명동 장인어른 B 씨(50대) 주거지에서 손으로 B 씨 얼굴을 가격한 혐의다.
"칼을 들고 싸운다고 한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다만 경찰은 초동 대응 과정에서 A 씨가 흉기를 들었거나, 들으려 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경제적 문제로 자주 갈등을 빚어 오던 A 씨 등은 당일에도 비슷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A 씨 아내이자, B 씨 딸인 C 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 씨는 경찰에 A 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우선 A 씨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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