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주한캐나다 대사 만나 '美보호무역 대응' 협력 논의

6일 오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캐나다 교류협력 강화 논의를 위해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를 면담했다.(경기도 제공)
6일 오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캐나다 교류협력 강화 논의를 위해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를 면담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가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시행일 하루 전인 2월 3일, 한 달간 이를 유예하는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반에 10% 추가 보편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물리는 이른바 보복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가 실현될 경우 이 지역에 생산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 특히 전기차·배터리 업종의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런 상황에서 당사국인 캐나다와 관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만남은 이날 오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2시간가량 이뤄졌다.

김 지사와 모휘니 대사는 미국발 무역위기라는 비상 상황에도 변치 않는 경제·산업의 상생 파트너라는 서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성장, 기후변화 대응‧AI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한국과 캐나다와의 관계에 있어서 그동안 얘기했던 모든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가 한 층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휘니 대사는 "캐나다는 경기도와 어떤 비즈니스에든 열려 있고 대화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인사는 이어 산불대응과 같은 상황에 있어 데이터 공유, 역량 강화 그리고 공동 기술개발 방안, FTA 체결 10주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도와 캐나다는 지난 2022년 9월 모휘니 대사의 대사대리 시절 경기도 방문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왔다. 2023년 5월에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 및 모휘니 대사가 김 지사와 함께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한 바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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