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7명 사직서 제출…3명은 수리

응급실 '셧다운' 우려…병원 측 "수리 안 된 4명 설득 중"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의 모습. 2020.1.21/뉴스1 ⓒ News1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의 모습. 2020.1.21/뉴스1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으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계속 심화하는 가운데 경기 수원지역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의 응급실 소속 의사 절반이 사표를 제출했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일반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여기에 추가로 다른 4명의 전문의도 사직서를 제출, 잔류 의료진의 업무과다, 응급실 운영 차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추가로 사표를 제출한 4명에 대해 근무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 내원 환자의 하루 평균 60~70명으로서 이 중 절반 이상은 중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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