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26년 9월 열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싱가포르 시각예술가이자 기획자인 호추니엔이 선임됐다.
호추니엔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광주비엔날레와는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과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 광주비엔날레커미션으로 인연을 맺었다.
2025년 무담 룩셈부르크, 2024년 아트선재센터, 2024년 도쿄현대미술관, 2023년 싱가포르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2011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싱가포르 파빌리온, 2014년 제10회 상하이비엔날레, 2019년 아이치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그가 제작한 영화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진 베니스국제영화제(2009), 칸 영화제(2009), 베를린국제영화제(2015) 등에서 상영되기도 하였다.
이상갑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에 천착해 온 호추니엔 예술감독의 선임으로 세계에서 그리고 아시아라는 지역적 맥락에서 광주비엔날레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추니엔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0년 동안 나를 사로잡고 성장시킨 에너지, 개성, 관행, 작품, 명제들을 한데 모아 예술적 변화의 실천이 민주화의 변화를 이끈 이 도시와 어떻게 공명하는지 확인하는 자리다"며 "하나의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변화의 명제를 만들어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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