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클린(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도내 3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낙후 어항의 환경을 정비하고, 방치된 폐어구 및 기자재를 정리하며 경관과 기능, 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어항별로 최대 15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2029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남에서 선정된 어항은 강진군 마량항, 해남군 어란진항, 영광군 계마항으로 전남을 대표하는 국가어항이다.
강진 마량항은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연계한 관광형 어항으로 유휴 부지를 활용한 친수공간 조성, 주차장 정비, 노후시설 철거 등을 통해 어촌 체류 기반을 강화한다.
해남 어란진항은 해남의 대표 어업 거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작업환경 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노후된 어민회관을 신축하고, 대체 진입도로와 광장형 친수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영광 계마항은 서해안의 전략 거점 어항으로 항만 부지를 활용해 복합 광장, 산책로, 해양레저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폐기물 적치장 등 경관 저해 요소를 정비해 해변과 항만을 연결하는 공간 통합계획을 통해 해양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태건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어항 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르는 어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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