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조선대학교 학과 신입생 단합대회(MT)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추행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3월 31일~4월 2일 조선대학교 한 학과 신입생 단합대회에서 일부 학생이 술 게임 중 '러브샷'을 강요하고 음담패설을 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학과 학생회는 "동성 학우들끼리만 이뤄졌다"며 "일부 조에서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 있었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입건자는 없지만 경찰은 논란이 이어진 만큼 위법 여부가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조선대 측도 인권윤리센터 직권조사를 검토하는 등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학칙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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