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이 우치동물원 동물 복지 향상과 수의학 연구 교육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 등 세 기관은 전남대 수의과대학에서 '우치동물원 동물의 의료지원과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세 기관은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 진단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전문 의료 자문 제공, 의료 장비·진료 기술 지원과 정보 교류 △종 보전, 질병 등 수의학 관련 공동연구 수행 △수의학 교육과 실습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치공원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실험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동물의 질병 연구와 종 보전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의 각 전공 과별 전문의료 자문과 보유한 의료 장비를 기반으로 동물의 전문 진료를 펼친다.
우치공원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동물원 현장을 활용해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진료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래 수의학 인재들의 임상 역량을 강화한다.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은 맹수류, 해양동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동물 진료 사례 경험을 축적한다.
앞서 우치공원 진료팀은 지난해 전남대 수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원 동물 진료와 외과 실습 교육을 시행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은 동물원 동물의 전문적인 진단 체계 구축, 종 보전 연구, 수의학 교육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와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