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6명에게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 메일…경찰 수사 착수

협박·공갈·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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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의원들이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 메일을 받은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광현 순천시의원 등 6명은 협박과 공갈, 성폭력 처벌법 위반(허위 영상물 배포 등)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딥페이크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제목없음'으로 발송된 메일에는 동영상을 캡처한 듯한 남녀 나체 모습에 정 의원 등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첨부됐다.

번역기를 돌린 듯한 어색한 메일 내용에는 "정 의원을 오랫동안 지켜본 탐정"이라는 글이 담겼고 추가로 특정 암호화폐 10만개(1억 5000만 원 상당)를 요구했다.

정 의원 이외에도 남성 순천시의원 5명에게 비슷한 문자가 발송됐다.

정광현 의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선량한 시민들과 선출직 의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란다"며 "단호한 대처로 시민과 의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은 관련 고소장을 접수받고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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