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 "K-밸리 조성…광주를 미래산업 수도로"

AI, 교통, 청년, 균형발전…'광주 도약 5가지 열쇠' 약속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K-밸리를 조성해 광주를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전국 현장 투어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주의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도시이자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고 예로부터 예향의 도시로 불리며 문화와 예술의 중심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애정을 드러내고 "대한민국을 진짜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 권력을 나누고 광주는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영호남 상생의 상징으로 불리는 '달빛철도'의 조기 추진, 송정과 광주역을 잇는 광주선의 지하화를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서 남부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는 것으로 "영호남이 철도로 연결되면 대한민국 경제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광주 인공지능 산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은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융합 K-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AI 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에는 모빌리티,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 특화한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이 조성돼야 한다"며 "실무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창업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교육과 산업, 청년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복합쇼핑몰 유치와 교통 문제에 관해서는 "2027년 복합쇼핑몰 개장을 앞두고 우려되는 '교통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망을 확장하고 BRT 등 대중교통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쇼핑몰 유치를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에 관해선 교통인프라의 국가적 책임을 강조하며 "지금의 4차선을 6~8차선으로 확장하고 방음터널과 교량도 확충해 차량 흐름은 물론 주민 생활환경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분권형 개헌을 통해 중앙이 아닌 지방이 국가의 성장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광주는 실력이 있는 도시인데도 국가가 제 몫을 주지 않았다.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광주를 문화와 첨단의 포용 도시로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동서 화합 포럼'을 통해 양 지역의 교류와 화합의 물꼬를 트고 영·호남의 벽을 허물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오늘 광주를 찾은 것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광주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약속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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