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화물차 주인에게 쓴 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몰상식한 광주 북구 어느 아파트'라는 제목과 함께 아파트 입주민이 화물차에 붙여둔 편지가 올라왔다.
이 아파트 입주민이 손편지로 "존경하는 화물차 차주님. 아파트 입구 쪽은 우리 아파트의 얼굴입니다. 또한 사는 집입니다"며 "차를 주차할 경우 뒤편 주차장에 주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또 "차량 소유자 회사나 공장, 물류창고에 주차해 놓고 오시면 더욱더 감사하다"고 편지를 부착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난 차주가 아니고 지나가다 봤는데 탑차가 가장 바깥쪽에 예쁘게 주차돼 있었는데 차 앞유리에 저런 게 붙어있다. 황당하다"고 글을 썼다.
주차금지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뭐가 창피하냐 이해할 수 없다", "어느 아파트를 가도 화물차나 탑차는 주차돼 있다. 전혀 문제 없다"는 등의 반응과 "큰 차들은 화물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통행에 방해가 되고 위험하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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