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담양을 찾아 이재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22일 전남 담양 중앙공원에서 이재종 후보 지지 집중유세를 갖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표를 달라고 강조했다.
담양 중앙공원에서 이 대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떠오른게 광주 5·18이었다. 모든 공권력이 철수한 그 기간 시민들은 대동 세상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민주 국가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중심에 호남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촛불 혁명을 지나 지금 진행되는 이 과정도 결국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증명해가고 있다"며 "그 중심에 호남이 있고 담양이 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이 내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양은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관광 자원이 매우 훌륭하다. 이제는 담양이 전국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재종 후보 요청으로 담양 관광산업 특별위원회를 구성을 하고 그 위원장을 이재정 후보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이재종을 뽑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게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라고 신호를 주는 것"며 "이재종 후보는 인적 네트워크가 충분해서 중앙 정치와 담양군정을 연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49)와 조국혁신당 소속 정철원 후보(62)가 출마했다.
두 당은 지난해 10월에서 영광과 곡성군수 자리를 두고 맞붙은 바 있다.
담양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 대표의 집중유세에 앞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수석위원과 박지원 의원, 양부남 의원, 이개호 의원, 장세일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집중유세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담양시장 상가 일대를 돌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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