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지역 구제역 백신접종이 78% 완료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영암 한우농장 7건, 무안 한우농장 1건 등 총 8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는 구제역의 수평 확산 차단을 위해 소와 염소, 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3㎞ 방역대에 있는 영암(148호, 2만 9000두), 무안(197호, 3만 3000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10㎞ 내 위험지역에 대한 백신 접종도 100% 완료됐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전 시군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진도 94%, 무안 93%, 함평 89% 등 78%가 접종이 완료됐다.
도는 총 29개소의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3㎞ 방역대에는 19개소(영암 14개소·무안 5개소), 10㎞ 내 5개소, 비발생 지역 5개소다.
거점소독시설도 23개소를 운영 중이며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은 1차 거점소독시설, 2차 농장입구로 이뤄지고 있다.
공무원 1943명을 지정해 1대 1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하면서 매일 2회 예찰을 하고 있다.
도는 전남지역 축산농가 208호에 있는 749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핵심 방역수칙 및 접종요령을 알리고 있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항체 형성 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지역 내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하루 2번씩 집중 소독하고, 통제초소에서 빈틈없이 방역 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긴급상황인 만큼 신속히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매일소독, 임상관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하라"며 "특히 농가에서 사소한 의심증상도 신고토록 전담공무원을 통해 농가에 매일 알릴 것과 구제역 조기 안정화를 위해 유관기관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