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저도, 민주당도 색깔은 중도라고 생각한다"

"새 정부 들어선 뒤 정치 대개혁, 헌법 개정 필요"
"정부 국립의대 약속 꼭 지켜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4.12.16/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4.12.16/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지금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파면이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중도보수' 발언과 관련해선 "저도, 민주당도 색깔은 중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항상 가운데만 가는 것은 중도가 아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우로도 갈 수도 있고 좌로도 갈 수 있다"며 "좌우 어떤 게 우리 정책에 맞느냐에 따라가야 하는 것이지 좌다 우다 못을 박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밝힌 만큼 지금의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촛불 시민들은 사회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다만 지금은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해서 나라가 이지경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치가 있으니깐 정치 대개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이 되고 나면 새 정부는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1년여 정도가 지나 안정이 생기면 정치 대개혁, 헌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대립과 갈등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1987년 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본다. 이에 헌법 개정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오는 22일 목포역사 앞에서 예고된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민주당 혁신포럼에 참석했다가 목포에 와서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저희같은 사람이 치열하게 대응해주는게 맞다"고 말했다.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김 지사는 "정부의 각 부처가 다 합의해서 발표한 담화문인 만큼 꼭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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