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때 효과 입증 ‘산불지연제’…해외실증 캄보디아 등 수출

산림청, 국립공원 화재 억제 등에 134톤 사용

본문 이미지 -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때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지연제를 뿌리는 모습. (산청=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때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지연제를 뿌리는 모습. (산청=뉴스1) 윤일지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대명하이테크를 방문해 산림 연구개발사업(R&D)으로 개발한 산불지연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조달청 지원으로 추진 중인 수출 및 실증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불지연제는 나무 표면을 코팅해 불의 확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열을 식혀 물보다 2배 이상의 성능으로 진화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로 국가 주요 시설물의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기존 제품은 산불억제에는 효과적이나, 토양 및 물 생태계 서식 생물에 대한 위해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산불억제 효과가 탁월하고 친환경적인 소화약제 개발에 착수했고, 2023년 한국임업진흥원의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과 ㈜대명하이테크에서 ‘산불지연제 및 고체진화제’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산불지연제는 지난 3월 경남·경북 대형산불 현장에서 송전탑, 사찰, 하회마을 등 시설물 보호 및 방화선 구축, 지리산국립공원 화재 확산 억제 등을 위해 134톤이 사용됐으며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산림 연구개발사업 최초로 조달청 지원 해외 실증 대상에 포함돼 상반기 캄보디아 및 파라과이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사용을 앞두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지연제를 포함한 R&D 성과들이 산림재난 대응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첨단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문 이미지 -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산불지연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산불지연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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