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 "복귀 인원·추가 접수 계획 공개 않기로"

28일 마감 시한 맞아…"학부모·학생 문의 이어져"
건양대 "복귀 학생에 탄력적으로 학사일정 지원"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조건부 복원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의대생 복귀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복귀 마감 시한을 맞은 충남대 의대가 "복귀 인원과 추가 접수 계획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밝혔다.

충남대 의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복학 신청을 이날 마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대생들의 정확한 복귀 현황과 이날 마감 시점 이후 추가 접수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의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복귀 관련 묻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전체적인 복귀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건양대 의대는 지난 24일을 사실상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 마감일로 정했으나 상당수 학생이 수업을 거부하는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26일 학생과 학부모에게 "4월 1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제적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송했다. 이후 건양대 측엔 하루 30통 넘는 복귀 상담 전화가 걸려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복귀를 결정한 학생들에게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을지대 의대도 오는 30일을 휴학생들의 복귀 마감일로 정하고 학생들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초반보다 복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상당수 의대생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고려대 등 다수의 수도권 의대도 지난주 50% 안팎이던 휴학 의대생 복귀율을 70~80%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울산대 등 지방 의대에서도 복귀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학생들이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ysaint8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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