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저축성 예금이 대폭 늘어나면서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이 283조2997억 원으로 전월보다 4조4115억 원 늘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언제든 수시로 꺼내 쓰는 요구불예금(-5466억 원→1조1442억 원)과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에 따른 저축성예금(2조163억 원)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26조5585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5405억 원, 비은행기관은 156조7412억 원으로 8710억 원 각각 증가했다.
2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잔액은 248조754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850억 원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별 여신 현황을 보면 예금은행 163조7680억 원으로 전월 보다 2899억 원이 늘었으며, 비은행기관 84조9861억 원으로 49억 원 줄었다.
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의 계절적 수요 해소와 상환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대출 취급 재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 영향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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