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계엄은 정당, 자유우파 괴멸 장본인 경선 나온 것 잘못”…한동훈 비판

"대선 지면 내란 청산이라는 어마어마한 겨울 올 것"
"대통령 되면 공수처 없애고 방첩청 만들겠다"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홍준표, 나경원, 한동훈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자유 우파가 괴멸됐다. 그 장본인이 한 후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후보가 "지난 3월13일 계엄은 대통령의 정당한 권리였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계엄은 정당했다. 애초에 탄핵소추 안했으면 헌법재판 받을 필요가 없었다"며 "국민이 우리 당에 108석을 준 것은 '탄핵 당하지 말라'고 준 것인데 왜 경솔하게 탄핵에 찬성을 했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어 "연성 사상전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대통령은 이미 권력을 갖고 있는데 무슨 내란이냐"며 "국회에 의원이 108명이 있는데 한 후보를 포함한 의원들이 내란몰이로 넘어가 대통령을 탄핵당하게 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사상전에서 자유 우파가 늘 당해왔다. 좌파는 사상전의 고도 전술 갖고 있지만, 늘 우리 당은 대처하지 못했다"며 "가짜뉴스에 모두 속고 있을 때, 칼춤을 추던 사람이 우리 당 후보로 나와 있다는 것이 굉장히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경선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에 자유 우파가 괴멸했다. 이것의 장본인이 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도 조기 대선을 치르며, 얼마나 고통받는가. 대선에서 지면 앞으로 내란 청산이라는 어마어마한 겨울이 올 것"이라며 "내란몰이 같은 사상전이 없도록 공수처를 없애고 방첩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토론을 벌인 홍준표·나경원 후보도 한 후보을 향해 '배신자 프레임', '총선 패배', '이재명 불구속', '키높이 구두', '지지율' 등을 거론하며 "이번 대선과 보수 통합을 위해 후보직을 그만두라"고 했다.

ssh484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