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퇴임 홍준표 "정치인생 마지막…선진대국 시대 열겠다"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2년10개월간 참으로 행복했고 꿈같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지하고 성원해준 시민과 믿고 따라준 공직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민들의 저력으로 조국 근대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온 우리가 분열과 대립으로 뒷걸음질 쳐서는 안된다. 다시 힘을 합쳐 국민 통합이라는 담대한 기치 아래 국민이 하나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직을 내려놓지만 더 큰 힘이 돼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 대구가 다시 영광을 찾을 때까지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퇴임사를 마친 홍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홍 시장의 퇴임식에는 외부인사 없이 시청 직원과 일부 기관·단체장만 참석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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