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 이재민에 임시 조립식 공동 주택 공급 시작

5월까지 마을별로 임시주택 설치 계획

7일 오전 경북 영덕군 지품면 황장3리 마을회관 앞에서 이재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조립식 컨테이너를 바라보고 있다. 영덕군은 우선 지품면에 조립식 컨테이너 주택 11동을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이재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2025.4.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7일 오전 경북 영덕군 지품면 황장3리 마을회관 앞에서 이재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조립식 컨테이너를 바라보고 있다. 영덕군은 우선 지품면에 조립식 컨테이너 주택 11동을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이재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2025.4.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영덕 산불 발생 13일째인 7일 지품면 황장3리 경로당 앞마당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조립식 컨테이너 주택 2동이 설치됐다.

26.44㎡ 크기의 원룸에 방 한칸과 싱크대, 샤워실, 화장실, 거실을 갖춘 공동 주택은 지품면에 1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불로 영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생활해온 70대 주민 A 씨는 "대피소의 텐트는 윗부분이 뚫려 천장이 훤하게 보여 잠을 편히 잘 수 없었다"며 "그나마 지붕이 있는 집에서 잠 잘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이재민은 "벌써 보름이 다 되도록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루속히 개인별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경로당 앞에 모인 이재민들은 "우리는 농사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집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영덕군은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5월까지 조립식 주택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마을별로 컨테이너 설치 장소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산불로 빈 집 등을 포함해 1552채가 불탔고 이재민 수는 774명에 이른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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