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속 단전·단수에 멈춰선 일상…산불피해 주민 어쩌나

2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해안 마을 곳곳이 산불 피해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노물리 해안 마을은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해안 마을 곳곳이 산불 피해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노물리 해안 마을은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정우용 기자 = '괴물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덕의 산불 피해지역에 전기, 수도 등 생활에 필수불결한 인프라가 끊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영덕읍 매정리, 오보리, 노물리, 석리, 지품면 복곡리, 원전지, 지품리, 축산면 경정1리, 경정3리, 부곡리 등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영덕읍 매정3리, 석리 화천1∼3리와 지품면 율전리, 눌곡리, 신애리, 삼화2리 등에는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아침 영덕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갑자지 추워지자 많은 주민이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고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없어 밤새 추위에 떨었다.

영덕군은 한전 등과 협력해 7번 국도와 34번 국도 인근까지는 전기 공급을 재개했지만 국도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상수도가 끊긴 주민들에게는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단전, 단수가 계속되자 피해가 없는 주민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피소에 가서 지내거나 가족·친척집, 모텔 등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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