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삭발을 한 나영민 김천시의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관련 "각자의 가치 판단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헌법에 기초한 만큼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나 시의장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다시는 이처럼 혼란한 일이 생기지 않는것이 소망이었으나 우리는 같은 일을 겪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천시는 오랜 기간 시장의 부재로 행정에 공백이 있었지만 신임 배낙호 시장을 중심으로 오로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김천시민'이라는 공동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그 화합의 역할에 김천시의회가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시의장은 지난달 14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진심이 헌법재판소에 닿기를 기원한다" 며 '윤대통령 탄핵 반대 삭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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