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로 6명 숨진 영양군 "진화 인력·장비 역부족 도와달라"

오도창 군수 호소
내달 1일까지 합동 분향소 운영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일대 민가들이 산불로 인해 불에 타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일대 민가들이 산불로 인해 불에 타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영양=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의성발(發) 대형 산불이 번져 사망자 6명이 발생한 인구 1만5000여명의 작은 군 소재지 영양에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합동 분향소가 닷새간 운영된다.

28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산불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설치돼 오는 4월 1일까지 닷새간 운영된다.

합동 분향소가 설치되는 28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앞서 산불이 덮친 지난 25일 영양 석보면에서 불길을 피해 차를 타고 대피하던 이장 부부 등 친인척 3명과 대피를 시도하던 60대 여성, 사찰 주지 스님 등 총 6명이 숨졌다.

의성발(發) 산불 확산 일주일째인 이날 영양의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76%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족한 진화 인력과 장비, 강풍 등의 영향으로 언제 또 확산할 줄 모르는 화세(火勢)에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오전 호소문을 발표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호소했다.

오 군수는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영양이 불타 약 4500㏊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안전이 확보된다면 잔불 정리도 좋고 이웃을 돌보는 일도 좋다. 모두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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